이번에 다녀온 곳은 올레길 15-A코스 입니다.
15-B코스와 달리 A코스는 해안길이 아닌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 대부분 인데요.
올레길의 초반부는 대부분 포장된 길을
따라 걷기 떄문에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코스의 중후반부터는 제주 특유의 자연을
마음껏 즐기며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 15-A코스]
1. 코스: 한림항 도선 대합실 → 수원리 복지회관(분기점) → 선운정사 → 금산공원 → 남읍 초등학교(중간스탬프) → 남읍리 사무소→ 도새기 숲길→ 고내포구
2. 거리: 16.5km
3. 소요시간: 5시간
202번 버스를 타고 한수리 정류장에서 내린 뒤,
한림항 도선 대합실까지 걸어왔습니다.
해당 건물 2층에는 제주 올레 안내소가 있고,
건물 옥상에서는 비양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는 A코스로 가보겠습니다.
A코스가 B코스보다 더 기네요...ㄷㄷ
왼쪽은 예전에 15-B코스를 걸었을 때 찍었던 스탬프 입니다.
어쨋든 스탬프 찍고 출발~!
항구 사이로 보이는 비양도
자세히 보니 돌 위에 새들이 정모하고 있네요.
원래 여기도 저만의 뷰포인트였는데, 황사때문에 한라산과 오름이 거의 안보여서 아쉽네요 ㅠㅠ
A,B코스 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마을길 방향(오른쪽)으로 걸어가겠습니다.
분기점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에 초등학교(수원초등학교)가 보인다면 A코스를 제대로 걸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곳곳에 이렇게 쉴 수 있는 쉼터도 있습니다.
15-A코스는 16km가 넘는 비교적 장거리 코스이기 때문에 틈틈히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같은 저질체력은...)
사진 그대로 꽃길입니다.
선운정사 근처에 유채꽃 밭이 있었는데, 이런 엄청난 유채꽃밭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숨겨진 유채꽃 명당을 찾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참고로 올레길 코스에서 아주 살짝 벗어나야 볼 수 있는데,
이래서 올레길은 주변 풍경을 보며 천천히 걷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잠시 쉴겸 선운정사에 들렸습니다.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있어서 기분좋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지나가는 과오름이 보이네요.
난대림 지대에 조성된 금산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금산공원을 지나가면 남읍초등학교 옆에 있는 중간스탬프가 나옵니다.
주말이라서 크게 방해되지는 않을 것 같아 남읍초등학교에서 잠시 쉬었다가 갔습니다.
학생들이 그린 벽화인듯...?
남읍초등학교와 남읍리사무소에 벗꽃도 피어있었습니다.
15코스를 걸으며 예쁜 벽화를 종종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간세에 적혀있는 것을 보니 백일홍은 여름에 피는 꽃인 것 같네요.
여름에 한번 더 와야되나...?
과오름은 정상을 올라가지는 않고 오른쪽에 있는 길로 돌아서 갑니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 후 지나가는 망오름이 보입니다.
망오름을 지나는 도중에 만난 유채꽃밭
15-A코스 종점인 고내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조금만 걸으면 바로 제주 올레 안내소가 보입니다.
15-A코스 클리어~!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주 올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제주 올레길 18-2코스 (추자도, 퀸스타2호, 당일치기, 제주항, 상추자도항) (0) | 2023.06.23 |
|---|---|
| 하영올레 3코스(솜반천, 지장샘, 면형의집, 동홍천) (0) | 2023.04.15 |
| 하영올레 2코스(정모시쉼터, 소남머리, 자구리해안, 이중섭거리) (0) | 2023.02.25 |
| 성안 올레(산지천, 산지등대, 사라봉, 동문시장) (0) | 2023.02.18 |
| 하영올레 1코스(걸매생태공원, 칠십리시공원, 천지연폭포, 새연교, 새섬) (0) | 2022.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