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곳은 제주 올레길 16코스입니다.
초반에는 해안을 따라 걷다가 구엄포구 이후부터는 안쪽으로 걸어가고
수산봉과 저수지를 지나 항파두리 유적지까지 걸어가는 코스입니다.
다른 코스와 비교해서 더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에메랄드빛 바다와 봄의 푸르름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제주 올레길 16코스]
1. 코스: 고내포구 → 다락쉼터 → 신엄항 → 구엄포구 → 수산봉 → 수산저수지 →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중간 스탬프) → 광령1리사무소
2. 거리: 15.8km
3. 소요시간: 4시간 45분
고내포구 근처에 있는 제주 올레 안내소에서 출발합니다.
고내포구에서 출발해서 광령1리사무소까지 걸어가는 코스 입니다.
스탬프 찍고 출발~!
초반에 다락쉼터를 지나가게 되는데,
화장실에 들렀다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락쉼터에는 유난히 석상이 많네요.
물론 환상적인 오션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조금 꾸리꾸리해서 아쉽긴 하네요.
16코스 초반은 해안도로와 해안도로 조금 안쪽에 있는 흙길을 번갈아 가면서 걷게 됩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해안도로를 따라 쭉 걸어도 됩니다.
물론, 안쪽 길이 뷰가 더 좋기는 합니다.
신엄항을 지나갑니다.
진짜 바다 색 미쳤다...
괜히 애월 지역에 관광객이 많은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쪽 지역은 유난히 뷰가 기가 막힙니다.
구엄포구를 기점으로 안쪽길로 들어가게 됩니다.
16코스 2부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산봉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수산봉 정상에는 뭐... 별거 없습니다.
정자 하나랑 운동기구 몇개 정도 있고, 나무가 우거져 있어서 오션뷰로 따로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봄이라서 파릇파릇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수산봉을 내려오는 길에 그네가 하나 있는데요.
대기줄이 좀 있어서 저는 그냥 사람들 그네 타는거 구경만 잠깐 하고 내려왔습니다.
수산봉이 딱 7km 지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산봉 바로 옆에 수산저수지가 있습니다.
수산천에는 물이 없는 대신 꽃이 피었네요.
예원동 복지회관에 도착했습니다.
나무가 마음에 들어서 저는 여기서 잠시 쉬었다가 갔습니다.
누가 그렸는지는 몰라도 귀엽게 잘 그린 것 같습니다.
16코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놓았네요.
사진으로 눈치채신 분들이 있겠지만,
16코스를 걷다보면 비행기를 수시로 볼 수 있습니다.
제주에 착륙하는 비행기는 애월에서 공항 방향으로 착륙하기 때문입니다.
16코스를 걸으면서 제주도에 오는 비행기가 정말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항파두리 토성길에 도착했습니다.
항파두리 토성길을 따라 걷다보면 항파두리 항몽 유적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유적지 근처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꽃이 별로 없네요.
유적지 근처에 있는 중간 스탬프에 도착했습니다.
이 근처는 철이 되면 코스모스도 많이 핀다고 하니,
철에 맞춰서 오시면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코스모스가 피는 시기에 다시 한 번 와볼 생각입니다.
이름도 항파두리 코스모스 정자...
16코스 후반부는 푸르름의 연속입니다.
이제 봄이 왔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길이면 10시간도 걸을 수 있다!
말 그대로 꽃길 입니다.
역광이지만 꽃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저런 집에 살고 싶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광령1리 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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