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올레길 17코스를 걸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보리밭이 한창 시즌이어서 올레길을 걸으면서 곳곳에서 보리밭을 볼 수 있었고, 올레길 중간 지점 쯤에서 먹었던 인스턴트 버거는 개인적으로 인생 햄버거 맛집이었습니다. 제주에서는 4월 중순쯤부터 곳곳에서 보리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만간 가파도에도 한 번 가볼 생각...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쁘당... 올레길 17코스는 처음에 광령천을 따라 바다 방향으로 계속 걷는데, 초반 코스는 사실 조금 지루합니다... 두 시간 가까이 걸어서 드디어 바다로 나왔습니다. 외도부터는 계속 바다를 따라 걸어가는 해안길입니다. 오늘의 진정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스턴트 버거에 왔습니다. 매장이 이호테우 해변 근처에 있고, 올레길에서도 크게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