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오늘의 일기 - 백록담과 사라오름, 그리고 원앙폭포

이깅 2023. 8.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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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성판악 탐방안내소로 차를 타고 갔다.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니 딱 5시였다.

 

워낙 일찍와서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지만, 6시까지는 너무 어두워서 라이트를 켜고 걸어야했다.

 

운이 좋게도 뷰가 좋은 속밭을 지나갈 때부터 점점 밝아지기 시작했다.

 

 

 

 

 

 

 

 

 

 

 

한라산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조릿대의 모습...

 

 

 

 

 

 

 

 

 

 

오전 7시 30분 쯤에 성판악 주차장이 만차라는 문자가 왔다.

 

문자 서비스도 해주다니... 어쨋든 일찍 오길 잘했당

 

 

 

 

 

 

 

 

 

 

 

 

 

성판악 입구에서 딱 2시간을 걸어서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여기서 라면도 팔았었는데, 지금은 안팔아서 아쉽당

 

그래도 환경을 위해서는 안파는게 훨씬 나은 것 같기는 하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간식도 먹고 좀 쉬고 다시 올라갔다.

 

 

 

 

 

 

 

 

 

 

 

 

 

그나저나 안개가 너무 심해서 백록담은 안보일 것 같다...

 

 

 

 

 

 

 

 

 

 

 

백록담까지 올라가는 마지막 고비...

 

 

 

 

 

 

 

 

 

 

 

성판악에서 3시간 정도 걸어서 백록담에 도착했다.

 

예전에 한라산 백록담에 처음 왔을 때를 생각하면 정말 체력이 좋아진 것 같다.

그래도 저질 체력인것은 변함이 없지만...

 

 

 

 

 

 

 

 

 

 

 

믿기지 않지만 백록담을 찍은 사진이다...

 

아무래도 오늘은 망한 것 같다.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안개를 없어질 생각을 안했다...

 

햇빛도 전혀 없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너무 추웠기 때문에 결국 못 참고 그냥 내려왔다...

 

 

 

 

 

 

 

 

 

 

 

성판악에 차를 주차했기 때문에 왔던 길로 그대로 내려갔다

 

 

 

 

 

 

 

 

 

 

 

원래 돌 뒤로 맑은 하늘과 제주도가 보여야 되는데... ㅠㅠ

 

 

 

 

 

 

 

 

 

 

 

 

 

 

 

 

 

 

 

 

 

 

 

백록담을 못 본것이 아쉬워서 하산하는 길에 사라오름에 들렸다.

 

다행히 사라오름에 있는 호수는 아주 잘 보였다.

 

 

 

 

 

 

 

 

 

 

 

조금 더 걸어서 사라오름 전망대에도 올라갔다.

 

 

 

 

 

 

 

 

 

 

 

여기는 다행히 제주가 잘 보임...

 

 

 

 

 

 

 

 

 

 

 

가운데 제일 높은 부분이 백록담인데, 음... 저정도면 백록담 보일 것 같은데...?

 

 

 

 

 

 

 

 

 

 

 

하산하는 길에 날씨가 점점 맑아지는 느낌은 뭘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음주에 또 오면 되지 뭐

 

 

 

 

 

 

 

 

 

 

 

오래 살려면 이런 것도 잘 보면서 지나가야 된다.

 

 

 

 

 

 

 

 

 

 

 

속밭에 다시 돌아올 때쯤에는 날씨가 완전히 맑아졌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쨋든 백록담을 찍고 성판악 탐방안내소로 다시 돌아왔다.

 

올해 가장 많이 걸은듯...

 

 

 

 

 

 

 

 

 

 

 

성판악에서 돈내코 계곡까지 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어서 바로 계곡으로 향했다.

 

20km 넘게 등산하고 와서 계곡에 몸을 담그니 기분이 미칠 것 같았다.

 

물이 엄청나게 차갑고, 엄청나게 맑고, 엄청나게 깊었다.

(내가 좋아하는 3박자가 모두 갖춰진 계곡)

 

아무래도 한라산 + 계곡 패키지에 중독된 것 같다...

 

다음주에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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