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즌을 맞이해서 한라산 남벽 분기점을
탐방할 수 있는 3개의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돈내코 탐방로 인데요.
돈내코 탐방로는 다른 코스에 비해 접근성이 좋지 않고
초중반까지 올라가는 길이 지루한 편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코스인데요.
하지만 평궤 대피소 이후로는 서귀포 바다와
백록담 화구벽을 마음껏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단풍 시즌에 사람이 많은 것을 꺼리는 분들이라면
돈내코 탐방로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 기본정보]
- 코스: 돈내코지구안내소 → 적송지대 → 살채기도 → 둔비바위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
- 소요시간: 3시간 30분(편도 기준)
- 거리: 7km(편도 기준)
- 등반 난이도: 중상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 유의사항]
- 돈내코 탐방로는 백록담(정상) 탐방이 불가능한 코스 입니다.
- 춘, 추절기(3, 4, 9, 10월) 기준 입산 가능 시간은 05:30~10:30 입니다.
- 돈내코 탐방로는 별도의 매점이 없기 때문에 물이나 간식 등을 충분히 챙겨가야 합니다. (음용 가능한 약수터 없습니다.)
- 한라산은 날씨의 변화가 심합니다. 우비, 바람막이 등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남벽 분기점은 윗세오름과 연결되어 있어서 영실 탐방로나 어리목 탐방로를 통해 하산 가능합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 교통 정보]
- 내비게이션에 "서귀포시 상효동 1986"으로 찍고 와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 주차비는 별도로 없습니다.
- 돈내코 코스는 이용하는 등산객이 별로 없어서 주차는 여유로운 편입니다.
- 버스 이용 시 611, 612번 버스 탑승 후 충혼묘지광장 정류장에 내린 뒤 돈내코 지구 안내소까지 걸어가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에 [서귀포시 상효동 1986]으로 찍고 와서 주차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이 길로 걸어가면 됩니다.
조금 걷다보면,
돈내코 지구 안내소가 나옵니다.
돈내코 탐방로 입산가능시간은 05:30~10:30 입니다.
(춘, 추절기 3, 4, 9, 10월 기준)
돈내코 탐방 안내소 → 평궤대피소 →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코스 입니다.
거리는 7km, 소요 시간은 3시간 30분 입니다.(편도 기준)
탐방로(남벽분기점) 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초반에는 데크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초반부터 환상적인 서귀포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풍경을 뒤로 하고 이제 숲길을 걸어갑니다.
사실 돈내코 탐방로는 평궤 대피소까지 매우 지루한 길이 이어집니다...
사람들이 돈내코로 별로 오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인 듯 하네요...
윗세오름(남벽) 방향으로 갑니다.
참고로 남벽분기점에서 윗세오름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남벽분기점까지만 갔습니다.
크으... 이래서 가을에 산에 오는 거구나...
올라갈수록 점점 알록달록해지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평궤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대피소 안은 너무 으슥해서 들어가지는 않았음...
대피소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화장실과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평궤 대피소 화장실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백록담도 잘 보입니다.
미쳤다 미쳤어...
대피소에서 조금 휴식한 뒤에 남벽 분기점을 향해 다시 걸어갔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전망대가 보이네요.
넓은드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다행히 날씨도 맑아서 백록담도 잘 보입니다.
드디어 남벽분기점에 도착했습니다!
백록담까지는 올라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남벽 분기점은 영실, 어리목, 돈내코 탐방로를 통해 올라올 수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남벽의 모습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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