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즌을 맞이해서 한라산 남벽 분기점을
탐방할 수 있는 3개의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영실 탐방로 인데요.
영실 탐방로는 해발 1280m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다른 코스에 비해 비교적 부담 없이 탐방할 수 있고,
탐방로의 초반만 지나면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로 대표되는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며 등반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영실 탐방로 - 기본정보]
- 코스: 영실 탐방로 입구 → 영실기암 → 병풍바위 → 윗세족은오름 → 윗세오름 대피소 → 남벽 분기점
- 소요시간: 2시간 30분(편도 기준)
- 거리: 5.8km(편도 기준)
- 등반 난이도: 중
[한라산 영실 탐방로 - 유의사항]
- 영실 탐방로는 백록담(정상) 탐방이 불가능한 코스 입니다.
- 영실 탐방로 입구에는 매점(오백장군과 까마귀)가 있습니다.
- 한라산은 날씨의 변화가 심합니다. 우비, 바람막이 등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남벽 분기점은 윗세오름과 연결되어 있어서 어리목 탐방로나 돈내코 탐방로를 통해 하산 가능합니다.
[한라산 영실 탐방로 - 교통 정보]
- 영실 입구 주차장(유료, 일반 승용차 기준 1,800원)
- 영실 매표소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여기에 주차하면 2.5km를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영실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버스 이용 시, 240번 버스 탑승 후 영실 매표소 정류장 하차(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2.5km 걷기)
치악산 정상 높이에서 출발하는 영실 탐방로...ㄷㄷ
영실 탐방로 입구에는 매점(오백장군과 까마귀)도 있습니다.
백록담(정상)은 갈 수 없는 코스 입니다.
그럼, 출발해보겠습니다.
처음에는 경사가 거의 없는 무난무난한 코스 입니다.
하지만 곧 깔딱이 시작됩니다...
경사가 급격하게 높아짐...
계속 오르다보면 금방 영실기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팁을 하나 드리자면, 아침에 영실 탐방로를 올라가면서 영실기암을 사진으로 찍으면 역광이라서 사진이 잘 안나옵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은 하산 길에 촬영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위 사진도 하산 길에 촬영한 사진 입니다.)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면 환상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계속 계단입니다.
윗세오름(1,700m)까지는 200m 남았습니다.
풍경만 따지면 한라산의 모든 코스 중에 영실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좀 더 올라오면 다양한 오름들이 더 잘 보입니다.
영실기암과 병풍바위만 지나면 윗세오름까지는 무난한 코스가 이어집니다.
백록담도 잘 보이네요.
백록담을 바라보면서 계속 걸어갑니다.
걷는 내내 뷰가 환상적입니다.
계속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왼쪽으로 올라가면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되니 들렸다 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귀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록담
역광이라 조금 아쉽네요.
제주 시내 방향도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많은 오름들
전망대에서 놀고 있는 새...?!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윗세오름까지는 금방 입니다.
드디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최근에 새로 지어진 대피소 건물의 모습
윗세오름 대피소 위에서 바라보는 백록담의 모습
구름에 살짝 가려져서 더 멋지네요.
윗세오름에서 남벽분기점으로 갈 수 있는데요.
남벽분기점으로 가는 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윗세오름~남벽분기점(영실, 어리목 공통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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